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228조6,900억원, 영업이익 36조7,90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2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6%를 달성했다.
영업이익 30조원 시대 개막의 일등공신은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IT·모바일) 부문이었다. 지난해 IM 부문은 24조9,6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는데 이는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67.8%에 달한다.
특히 스마트폰은 선진·신흥시장에서 시장점유율 30% 이상을 유지하며 글로벌 1위의 위상을 강화했고 태블릿 판매량도 지난 2012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TV 부문도 8년 연속 세계 1위 달성이 확실시된다. 지난해 4·4분기 매출은 59조2,800억원, 영업이익은 8조3,100억원으로 집계됐다.
4·4분기 영업이익은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한 전분기보다 18.2% 감소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5.9% 줄었다. 이 같은 4·4분기 실적둔화는 일회성 비용인 8,000억원 규모의 삼성 신경영 20주년 격려금과 7,000억원 규모의 부정적 환율 영향 등에 따른 것이라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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