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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로 널리 알려진 SK커뮤니케이션즈는 올해는 ‘성장’을 가장 중요한 경영목표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글로벌 사업을 통해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하는데 박차를 가하는 한편 매출구조 다변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싸이월드2’ 등 혁신적인 서비스를 내놓는 동시에 싸이월드ㆍ네이트온 등 기존 서비스의 수익 모델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SK컴즈는 이제 ‘국민 인터넷 서비스’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지난 2003년 싸이월드를 인수할 때만 해도 회원 수가 250만명에 불과했지만 불과 3년 만에 무려 2,000만명으로 늘어났다. 여기에 메신저 서비스 ‘네이트온’이 MSN의 아성을 누르고 시장 1위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매출은 1,85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5%나 증가했다. 지난해는 싸이월드 해외 서비스가 뿌리를 내린 원년으로 평가된다. 중국, 일본, 대만, 미국, 베트남, 독일 등 해외 6개국에 진출, 해외에서도 성공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SK컴즈는 올해는 해외사업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리더’로의 도약을 꾀할 방침이다. 특히 ‘일촌’과 ‘도토리’ 등 한국의 사업모델을 앞세워 해외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싸이월드는 이미 미국 현지에서 큰 호응과 함께 관심을 받고 있다. 세계적인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는 최근 “올해 상반기안에 미국의 싸이월드 이용자가 50만 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컴즈는 오는 2010년 세계 미디어 시장을 석권한다는 야심을 불태우고 있다. 이를 위해 3월께 새로운 홈페이지 서비스 ‘싸이월드2’를 내놓으며 ‘싸이월드’의 열풍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또 네이트온과 싸이월드 등을 연동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한편 동영상을 포함한 사용자제작콘텐츠(UCC) 활성화에 앞장 설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인수한 엠파스를 지렛대로 삼아 멀티미디어 기반의 인공지능 검색을 도입, 검색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을 방침이다. SK컴즈는 국내외 시장에서 이 같은 탄탄한 성장을 통해 올해 매출을 2,100억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2007년 경영전략 -경영목표: 혁신 서비스 통한 글로벌선두기업 발판 마련 -성장전략: 관련서비스 연계 시너지 창출 -매출목표: 2,1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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