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관계자는 “출생아 수는 보통 10개월 전 사회 여건의 영향을 받는다”며 “지난해 3월이 경기 저점을 찍고 4월부터 경기 회복 기대감이 생겨 출생아 수가 소폭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서울, 부산, 대구 등 13개 시도에서 늘어났고 3개 도시는 이전 수준을 유지했다.
2월 사망자수는 2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6% 증가했다. 울산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모두 사망자가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2월은 1973년 기온관측을 한 이래 5번째로 추웠는데 기록적인 한파 탓에 65세 이상 사망자 수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혼인건수는 2만5,600건으로 8.5% 늘고 이혼건수는 9,400건으로 13.3% 늘었다.
3월 인구이동률(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은 1.43%로 전년 동월보다 0.22%포인트 감소했다. 시ㆍ도내 이동자는 65.6%, 시ㆍ도간 이동자는 34.4%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경기(5,418명), 강원(2,118명), 인천(1,963명) 등 10개 시도는 순유입 현상이 생겼다. 서울(-9,032명), 부산(-2,067명), 대구(-1,539명) 등 6개 시도에서는 순유출이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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