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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개성공단 지점 예수금 넉달새 3배로
입력2005-06-26 16:18:33
수정
2005.06.26 16:18:33
북한 진출 1호 은행인 우리은행 개성공단 지점의 영업실적이 지난해 12월 개점한 이래 꾸준히 늘고 있다.
26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개성공단 지점의 예수금은 지난 1월 15만4,000달러에서 5월 43만6,000달러로 넉달 사이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예수금은 개성공단 시범단지 입주기업 본사가 송금한 것으로, 공단에서 고용 중인 북한 근로자들의 임금지불 등을 위해 쓰이고 있다.
대출금은 1ㆍ2월에는 실적이 전무했으나 3∼5월에는 매월 10만달러선을 유지했다.
우리은행은 “시범단지 입주업체들이 남북협력기금을 지원받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대출수요는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영업수익도 1월 9,000달러에서 5월 1만7,000달러로 크게 늘었다.
2만8,000평의 개성공단 시범단지에는 현재 주방업체인 리빙아트 등 4개 업체가 공장을 가동하고 있고 9개 업체는 공장을 건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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