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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 1분기 961억 이자율차 이익

보험료는 내달 예정대로 인상키로 생보사들이 지난 1ㆍ4분기에서 961억원의 이자율차이익을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생보사들은 역마진 문제가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라 다음달 보험료 인상을 예정대로 시행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2001사업연도 1ㆍ4분기 보험사의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생보사는 약 961억원, 손보사는 약 703억원의 이자율차 이익을 시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자율차손익이란 보험회사가 자산운용으로 벌어들인 투자수익에서 보험회사가 상품에서 보장해주기로 정한 예정이율에 따른 이자액을 차감한 금액으로 지난 1ㆍ4분기에는 생보사의 자산운용수익률이 예정이율보다 높았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금감원은 이 기간중 생보사의 평균예정이율은 7.5%인데 비해 운용자산이익률은 8.1%로 높게 나타나 0.6%포인트의 이자율차 마진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생보사의 평균예정이율은 저금리 지속에 따라 금리연동형 상품의 부리 이율이 하락해 지난 3월말 7.7%에서 6월말 7.5%로 떨어진 반면 운용자산이익률은 높은 대출운용수익과 주가상승에 따른 주식평가이익(869억원) 시현 등으로 인해 2000사업연도 4.7%에서 1ㆍ4분기 8.1%로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 금감원은 이 기간 동안 보장성 보험 및 금리연동형보험의 판매비중이 확대되고 보험료 역시 다소 인상돼 보험회사의 금리부담은 점차 적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생보사의 보험료는 지난 사업연도에 비해 보장성의 경우 9.8%포인트, 금리연동형은 7.0%포인트 올랐다. 그러나 생보사들은 저금리 구조의 장기화에 대비, 다음달중 추가로 보험료를 인상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달 외국사인 라이나생명이 예정이율을 4.5%로 낮췄으며 삼성생명도 다음달 1일부터 '무배당 뉴퍼스트클래스종신보험'의 예정이율을 5%로 낮출 계획이라고 금감원에 신고했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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