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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빛 카리스마' 역시 정재영

'이끼' 포스터 촬영 한번에 OK


깊게 패인 주름, 군데 군데 얼룩진 검버섯, 어딘가 음흉하고 노회해 보이는 눈빛…. 영화 <이끼>(감독 강우석ㆍ제작 시네마서비스)의 포스터다. 30년을 훌쩍 뛰어넘어 70대 노인으로 분장한 정재영의 모습은 한 번 보기만 해도 잊혀지지 않는다. 3시간 가까이 걸리는 분장을 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강우석 감독 표현대로 '카메라만 돌면 눈빛이 돌변하는' 정재영의 연기력 덕분이다. <이끼>의 한 관계자는 "정재영의 포스터는 생각보다 빨리 찍었다. 카메라 셔터를 누르자 곧 현재 공개된 포스터의 표정이 나왔다. 현장에 있던 스태프 모두 '건졌다!'라고 생각하고 촬영을 마무리했다. 실제 인화를 해 보자 현장에서처럼 강렬함이 살아났다"고 말했다. 사실 정재영은 <이끼>를 크랭크인할 당시 가장 논란이 많았던 캐릭터다. 강 감독은 원작 만화를 보자마자 정재영을 떠올렸지만 네티즌은 60대의 연기파 배우들을 거론했다. 동네의 비밀을 덮으려는 이장 역으로 정재영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이 많았다. 영화가 개봉되기 전이지만, 포스터만 공개된 현재 정재영은 <이끼>를 보고 싶게 만드는 배우로 꼽히고 있다. 강 감독은 "정재영은 평소에는 잘 웃고 허점을 많이 보여주는, 소탈한 친구다. 하지만 카메라만 돌면 (오른손 엄지와 검지를 눈 옆에서 꼬며) 확 돈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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