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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상반기 시설 투자 70% 급감

유럽 재정위기와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국내 상장사들의 올 상반기 신규 시설투자가 지난해보다 70%나 급감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상장사들이 공시한 신규시설투자금액은 6조1,2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조7,897억원) 보다 70.51%나 급감했다. 유가증권시장이 72.42% 줄었지만, 코스닥시장은 32.43% 늘었다.

기업별로는 지역난방공사가 1조3,533억원으로 신규시설투자금액이 가장 많았고, LG유플러스(9,556억원), LG화학(7,000억원), 금호석유화학(4,257억원), LG이노텍(2,62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셀트리온제약이 1,120억원을 투자해 가장 많았고, 선광(482억원), 메디톡스(400억원), STS반도체(350억원), 엘비세미콘(345억원)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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