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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모기업과 공동 마케팅

제주항공-애경 경품, 진에어- 한진렌터카 서비스<br>에어부산-아시아나항공과 국내·국제선 공동 운항

저비용항공사(LCC)들이 모기업 및 계열사와의 공동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초까지 제주행 승객 전원에게 애경에서 나온 아웃도어 세제와 샴푸•치약 등이 담긴 선물 꾸러미 4만개를 무료 증정하고 있다. 제주항공 입장에서는 고객들에게 경품을 제공하고 애경으로서는 제주항공 탑승객 상당수가 등산 및 트레킹 등 야외활동을 하는 만큼 신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셈이다. 제주항공은 또 AK면세점을 통해 국제선 기내에서 면세품을 판매하면서 사업 효율을 높이고 있으며 계열사인 AK플라자와도 백화점 고객 대상 국제선 항공권 경품 제공 및 신규 노선 홍보 행사를 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 진에어 역시 모기업인 대한항공과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진렌터카와 협력하고 있다. 대한항공 항공권 예매 사이트에 진에어의 배너를 걸어 진에어의 인지도를 높이고 대한항공에서 원하는 좌석을 구하지 못한 고객들을 진에어로 유도하는 효과를 노린 것이다. 진에어는 또 홈페이지에서 한진렌터카를 인터넷으로 예약하고 결제할 경우 항공권 결제에 사용할 수 있는 2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제공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과의 협정을 통해 상대 항공사의 좌석을 자유롭게 예매할 수 있는 코드셰어(공동운항)를 실시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부산의 성장을 위해 중복 노선인 '김포~부산' '부산~제주' 노선에서 철수하는 대신 에어부산과 공동운항을 실시했으며 내년 3월로 예정된 에어부산의 국제선 취항에서도 공동운항을 검토하고 있다. 항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항공산업의 특성상 막대한 초기자금이 필요한 저비용항공사 입장에서는 모기업 또는 계열사가 '자금원'이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최근 안정적으로 시장에 진입한 후 모기업이나 계열사와의 협력을 통해 상호 간 마케팅이나 홍보에도 도움을 주는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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