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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대한항공, 김포~베이징 매일 1회씩 운항

양사 매일 왕복 1회씩 예정…대한항공 인천~베이징 주 2회 안 돼 속앓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김포~베이징 노선의 운수권을 절반씩 나눠가져 오는 7월부터 양사가 매일 1회씩 비행기를 띄운다. 국토해양부는 한ㆍ중 양국간 김포-베이징 일4회(양국 각 일2회) 운항 합의 이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주7회씩 운항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양 항공사가 공평하게 운항함에 따라 소비자 선택의 다양성이 확보되고 경쟁체제 도입에 의한 운임인하 및 서비스 개선 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이번 운수권 배분과 관련해서 양 항공사는 저마다 만족스럽지 못한 표정이다. 대한항공은 인천~베이징 노선 감소에 따른 속앓이를 하고 있다. 한ㆍ중 회담 결과 양국은 김포~베이징 노선에 취항하는 횟수만큼 인천~베이징 노선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현재 인천과 베이징을 왕복하는 노선은 대한항공이 주 18회, 아시아나항공이 주 24회를 운항 중이다. 따라서 대한항공은 인천~베이징 노선 운항이 하루 왕복 2회가 채 되지 못해 아시아나에 밀릴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인천~베이징 노선에 투입하는 항공기 규모를 더욱 늘리는 방안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은 자신들이 더 적극적으로 김포~베이징 노선 개설을 주장한 만큼 주 14회 모두를 자신들에게 달라고 요청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이 불만이다. 인천~베이징 노선에서 주 14회를 제외해도 어느 정도 경쟁이 되는데다 김포~베이징 노선을 독점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토부는 황금노선을 특정 항공사가 독점하도록 결정하는 것에 부담을 느껴 양 항공사에 동일하게 기회를 주는 방향으로 결론 내렸다. 양 항공사는 7월부터 김포-베이징 운항을 시작할 수 있으며, 구체적인 운항개시일은 한ㆍ중 항공당국간 협의로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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