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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라 불럭과 이혼소송 제시 제임스 "나는 파렴치한"

"가정 파탄 모두 내 책임"


불륜을 저질러 이혼소송을 당하면서 아내인 할리우드 톱스타 샌드라 불럭(45)에게 '오스카의 저주'를 안겨준 제시 제임스(41)가 스스로를 세상에서 가장 욕을 많이 먹어 마땅한 파렴치한이라고 자책, 화제를 낳고 있다. 로이터 통신 온라인판이 25일 전한 바에 따르면 조만간 불럭과의 이혼절차가 정식으로 마무리되는 제임스는 ABC 뉴스 프로그램 '나이트라인'에 출연해 가정과 일에 헌신적인 아내를 배신한 자신에 대해 이처럼 자학적으로 말했다. 제임스는 지난 3월부터 자신의 혼외정사와 블럭과 헤어질 것이란 기사가 쏟아진 이래 처음으로 TV 인터뷰에 응해 그간의 행복했던 결혼생활을 떠올리면서 본인의 잘못으로 가정을 파탄시킨 책임을 시인하고 눈물까지 내비쳤다. 주문 오토바이 제작업체를 경영하며 연기자 활동도 병행하는 제임스는 "정말 기막히게 좋은 인생을 지내고, 멋지고 성공적인 부부생활을 보냈는데 그 모든 걸 내손으로 망쳤다"고 토로했다. 지난 21일 녹화한 제임스의 녹화 장면은 25일(미국시간) <굿모닝 아메리카>와 <나이트라인>을 통해 방영된다. 제임스는 불럭과의 5년간 결혼생활 동안 최소한 4명 여성과 바람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블럭이 올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작인 <블라인드 사이드>를 찍기 위해 작년 내내 집을 비운 사이 제임스는 문신모델 미셸 맥기와 11개월간이나 혼외정사를 펼쳐 직접적인 파경 원인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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