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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인식 전문기업인 슈프리마가 중동의 대형 체인점 업체에 근태관리 시스템을 공급한다.
슈프리마는 8일 사우디아라비아의 대표적인 패스트푸드 업체인 쿠두(KUDU)에 지문인식 근태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슈프리마는 300여대의 지문인식 시스템과 근태관리 소프트웨어를 공급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쿠두측은 1만여명의 종업원 근태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이번 시스템은 각 지점의 모든 데이터베이스(DB)가 본사로 전송돼 개인의 정확한 업무량 측정 및 인사관리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슈프리마는 이동이 잦은 패스트푸드점의 일용직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와 초과근무수당에 대한 예산절감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최적의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슈프리마는 이번 쿠두에 시스템을 공급함으로써 그동안 중동지역에서 정부부처나 정부기관 등 주로 공공기관의 출입·근태관리 시스템에서 벗어나 민간 부문으로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쿠두에 시스템을 공급함으로써 중동 인접국가로의 진출 확대가 점쳐지고 있다.
슈프리마는 현재 매출의 70% 이상을 수출을 통해 달성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17억원, 44억원이었다. 매년 매출 성장세는 20% 정도를 기록하고 있다.
이재원 슈프리마 사장은 “최근에는 소프트웨어와 결합해 중소형 규모의 출입·근태 관리 시스템을 공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 중소형 규모 뿐 만 아니라 엔터프라이즈급 통합 시스템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슈프리마는 이날 보안 시스템 공급 소식에 힘입어 전날보다 4.73%(650원) 오른 1만4,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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