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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이 산업은행의 다이렉트뱅킹을 벤치마킹한 인터넷 보험 상품을 줄줄이 내놓았다.
다이렉팅뱅킹이 은행 점포 운영비를 줄이는 대신 높은 금리를 주는 것처럼 인터넷보험은 설계사 수수료나 점포운영비를 줄여 다른 상품보다 20~30% 보험료가 저렴하다.
조재홍(사진) KDB생명 사장은 28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터넷 구매와 합리적 소비성향이 강한 젊은층을 위해 적은 보험료로 많은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인터넷 보험 상품을 출시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KDB생명이 출시한 상품은 (무)KDB인터넷어린이보험, 정기보험, 암보험 등 3종이다.
정기보험(30세 남자 기준, 10년 갱신형)은 1만1,000원의 보험료로 사망시 1억원, 고도장해시 2억원을 보장한다. 암보험은 9,000원의 보험료로 암진단시 최고 1억원, 암사망시 5,000만원을 보장한다. 두 상품의 가입 대상은 만 45세까지다.
어린이보험의 월 보험료는 1만7,100원(태아 기준, 30세 만기)으로 질병진단ㆍ화상ㆍ골절ㆍ강력범죄 보상 등 어린이에게 꼭 필요한 37가지의 보장이 포함됐다.
KDB생명은 임산부들이 어린이보험을 꼭 가입하는 만큼 이 상품 가입을 계기로 정기보험이나 암상품의 장점을 알려 가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윤만호 KDB금융지주 사장은 "산업은행의 KDB다이렉트 성공에 이어 KDB생명도 인터넷보험 시장에서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KDB금융그룹은 은행ㆍ보험ㆍ증권 등 다이렉트 마케팅의 개척자로서 금융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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