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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기상대]저가메리트 공감대 형성이 하락 방어

미국 증시에서 이라크 사태와 관련한 불안감이 다시 한번 고조되고 이에 따라 금과 원유 등의 선물 가격이 일제히 급등세로 돌아서는 등 해외시장 움직임이 우호적지 못한 점이 증시의 발목을 잡는 모습이었지만 지난 며칠간 최근 가격 메리트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며 상대적으로 해외증시와 비교해선 선전하는 모습입니다. 나흘만에 약세로 돌아서 장초반 600선이 무너졌던 거래소 시장은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가 증가하며 낙폭을 축소시키고 있는데, 특히 외국인들의 선물매수가 증가하며 선물지수가 장중 고점 돌파를 시도하는 가운데 거래소와 코스닥 시장 분위기 개선에 기여해주는 양상입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과 전기가스 등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부분 보합세를 기록중이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한국전력과 posco LG카드 정도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뉴욕 증시 하락 영향으로 약세로 출발한 코스닥 시장도 현재는 반발매수가 유입되며 강보합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통신장비 업종이 2%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고 방송서비스 기계장비 종이.목재 소프트웨어 등이 오름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인터넷 디지털콘텐츠 등도 소폭 오름세를 회복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KTF 하나로통신 LG텔레콤 등 통신서비스 업체들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지만 휴맥스는 외국 방송사에 대규모 장비 공급을 호재로 9% 이상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이라크전 위기가 고조되면서 전쟁 관련주인 해룡실리콘 테크메이트 ytn 등의 강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전쟁이 악재로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할 시점도 막바지에 달하는 느낌입니다. 부시의 발언과 외신을 살펴보면 그 시기는 2월 중순 이후 2월말까지 어느 한 시점을 잡을 것으로 얼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증권 유관기관과 국민연금이 주식 매입에 나서는 시점과 비슷할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수급여건은 최악의 상황에서 개선되는 양상이 전개될 것입니다. 최근 소위 말하는 스마트머니의 유입이 감지되고 있는데, 그 자금의 성격에 대한 논의를 떠나서 600선 언저리에서의 새로운 자금이 수혈되고 있다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결국 당분간 시장은 전쟁 위기감이 최고조에 달하는 가운데, 마지막 고비를 넘어가면서 시장은 바닥을 다져가는 국면이 예상됩니다. 따라서, 장기적인 투자자의 경우라면, 시기와 금액을 안분해서 서서히 분할 매수를 고려할 때가 오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단기 투자가에도 매력적인 지수대에는 틀림없겠지만 그 반등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좁은 박스권에서 이익을 취하기는 쉽지 않을 것임을 감안해야 할 것입니다. [대우증권 제공] <미주한국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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