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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군, 첫날 토마호크 미사일 값만 2억弗

■다국적군 전쟁비용 얼마나<br>英 "수천만 파운드선 될것"

서방 다국적군의 리비아 공습이 23일 5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다국적군이 지불해야 할 전쟁 비용이 어느 정도까지 치솟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내셔널 저널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19일 공습 첫날 미사일 발사에만 1억 달러이상을 썼다. 미 ABC 방송은 공습 첫 3일 동안 미국과 영국군이 발사한 토마호크 미사일 값만 2억 2,500만 달러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 밖에 B-2스텔스기 3대가 25시간 동안 비행한 비용만 600만 달러에 이르며 21일 리비아 상공에서 고장으로 추락한 F-15 전투기를 새로 장만하려면 3,000만 달러 이상이 필요하다. 미 전략예산평가센터(CSBA)는 다국적군이 리비아 비행 금지구역을 유지하는 데만 1주일에 3,000만~1억 달러가 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 연구단체 '내셔널 프라이오리티스 프로젝트'는 현 추세대로라면 다국적군의 호주머니에서 매일 최소 1억 달러가 넘는 전쟁 비용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도 전쟁비용이 국방예산을 초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조지 오즈본 영국 재무장관은 리비아 작전 비용이 수천 만 파운드 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토네이도 전투기 비행에 시간당 3만 5,000파운드, 타이푼 전투기 경우는 시간당 7만 파운드가 든다. 이에 따라 심각한 수준의 재정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미국과 영국 등 다국적군의 전비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 국방부는 기존 편성된 예산에서 전쟁 비용을 충당하고 있지만 전쟁이 장기전으로 치달을 경우 추가 예산을 긴급 요청해야 할 판이다. 데니스 쿠치니크(민주당ㆍ오하이오) 하원의원은 "미국은 또 다른 전쟁을 치를 여력이 없다"며 "리비아 군사작전에 예산을 쓰지 못하도록 하원이 표결을 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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