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TV용 방열강판 포스코, 세계 첫 양산 내달말 국내 가전업체에 공급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LED TV용 방열강판 개발에 성공해 양산에 들어갔다. 이 제품은 방열수지용액을 강판 표면에 머리카락 50분의1 두께로 정밀하게 코팅해 방열 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강판은 LED TV의 내부 패널 소재로 사용되며 광양제철소에서 생산해 다음달 말 국내 가전업체에 공급될 예정이다. LED TV는 형광램프를 사용하는 LCD TV와 달리 발열이 심한 LED 램프를 광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열을 전도시키는 특성을 가진 알루미늄 판재를 철강 대체 소재로 사용해왔다. 그러나 알루미늄 판재는 철강재에 비해 열전도성은 높지만 가격이 비싼 것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지난해부터 기술 개발을 시작해 1년 6개월 만에 철강 고유의 가공성과 강성을 유지하면서 열전도성과 방열성을 높일 수 있는 특수 방열수지용액 개발에 성공했다. 이 용액과 코팅 강판은 지난 7월 특허청에서 특허권을 따내 기술력을 검증 받았다. 포스코는 이번에 개발한 방열 강판의 브랜드명을 'POSCOTE-RH'로 하고 국내외 영상 가전업체의 스마트 TV, 3D TV 등에 소재로 공급할 예정이다. 또 앞으로는 다른 용도의 영상 가전기기뿐만 아니라 발열 문제가 발생되는 가전 부품 소재로도 적용할 계획이다.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POSCOTE-RH는 알루미늄 판재보다 가격이 10~15%가량 저렴하고 방열패드를 부착하거나 방열부품을 장착하는 데 들어가던 추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모두 갖춘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8월 세계 최초로 자외선을 이용한 고광택 도금강판을 개발하는 등 고객사의 요구를 반영한 표면처리강판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IT·과학&자동차] 앗! 내가 몰랐던 정보들도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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