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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대표주 '빅7' 주목
입력2006-08-08 17:14:45
수정
2006.08.08 17:14:45
신경립 기자
시총 비중 30%대로 급락…기관 매수 나설듯
국내 상장기업 이익 규모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업종 대표주 7개 종목의 시가총액이 외환위기 직후 수준인 30%대로 급락하는 등 현저하게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의 상승장에서 이들 ‘빅7’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8일 SK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 국민은행, 한국전력, POSCO, 현대차, SKT, SK의 시가총액은 외환위기 이후 한때 45%까지 올랐다가 2004년 이후 국내 증시의 재평가와 함께 급락세로 반전, 7월 말 현재 34.73%에 머물고 있다. 그 동안 외국인 주도장세에서 소외됐던 중저가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기관화 장세가 펼쳐지면서 이들 대형우량주의 시장 영향력이 축소됐다.
김준기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들 7대 기업의 이익 비중이 50%를 넘는 점을 감안할 때 빅7의 시가총액 비중은 지나치게 낮은 수준”이라며 “지난 5월 이후 주가 급락으로 기관들이 빅7과 같은 업종대표주 매수에 나서고 있어, 이들 종목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PER(주가수익비율) 기준으로도 이들 종목은 시장 대비 낮은 수준으로 저평가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업종대표주 성격의 대형 우량주, 그 중에서도 상승 모멘텀을 감안한 IT, 자동차 등 수출기업을 포트폴리오 우선 순위에 포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이들 7개 종목의 올해 예상 PER는 삼성전자 9.28배, 현대차 6.79배, POSCO 6.09배, SKT 7.73배, SK 5.42배, 한국전력 8.49배, 국민은행 8.68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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