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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강정원행장과 골프 라운딩 할 수 있는 기회가 단돈 200만원에 자선 경매에서 낙찰됐다. 6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이같은 행운을 잡은 고객은 40대 국민은행 프라이빗뱅킹(PB) 여성 고객. 강 행장이 지난 5일 덕수궁 미술관에서 PB고객 300여명을 초청, 자선 바자회를 열면서 자신과 골프라운딩을 할 수 있는 기회를 특별 경매로 내놓자 해당 고객이 200만원을 불러 기회를 잡았다. 경매는 100만원으로 시작돼 2명의 여성 고객이 10번에 걸친 호가경쟁을 벌인 결과 해당고객이 차지했다. 금융권에서는 강 행장과의 라운딩이 200만원이면 공짜나 다름없다고 평가한다. 이 여성고객은 앞으로 날짜를 정해 2명의 친구를 동반하고 강 행장과 라운딩을할 계획인데 이들이 정상적으로 지출할 경우 소요되는 비용은 120만원 가량. 당연히 강 행장이 모든 비용을 대고 점심 식사도 접대할 예정이다. 여기에 간단한 경품을 포함, 국내 최대 은행장과 독대할 수 있는 기회까지 금액으로 환산하면 200만원이 큰 돈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지난 7월 미국의 한 자선경매에서 월가의 전설 워렌 버핏과의 점심 식사는 3억5천만원에 달했다. 강 행장은 평균 타수 80대로 최근 홀인원까지 기록하는 등 실력이 수준급이어서그의 원포인트 레슨은 가격으로 환산이 어려운 플러스 알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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