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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저축, 캄보디아개발 시행사 대표 2명 영장
입력2011-10-12 17:22:01
수정
2011.10.12 17:22:01
수천억원이 들어간 부산저축은행의 대표적인 불법대출 사건인 캄보디아 캄코시티 조성 비리에 연루된 시행사 대표들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저축은행 비리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재경 검사장)는 12일 캄코시티 개발사업과 관련해 불법대출에 가담하고 사업자금을 유용한 혐의(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등)로 사업 시행사인 랜드마크월드와이드(LMW) 대표 이상호씨와 리스에이앤에이(LAA) 대표 이태환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씨 등은 제대로 된 사업타당성 검토 없이 박연호(구속기소) 회장을 비롯한 부산저축은행그룹 임원들과 공모해 4,000억원대 불법대출을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대출받은 사업자금 중 수십억원을 개인용도로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저축은행그룹은 1990년대 말부터 자체 설립한 10개의 특수목적법인(SPC)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해주는 형태로 캄보디아의 신도시·공항·고속도로 건설사업에 총 4,965억원을 투자했으나 현재 대부분 사업이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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