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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시장 '신차 전쟁' 후끈

현대 도시형 투싼ix 인기 힘입어 10월 국산차 판매 2만대 '훌쩍'<br>도요타·혼다등 수입차 메이커도 성능강화 신모델 대거투입 '맞불'

현대차 투싼ix

도요타 RAV4

캐딜락 SRX세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이 신차가 쏟아지면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국산 SUV 판매가 살아나는 추세인데다 수입차 업계도 신모델을 경쟁적으로 투입해 시장잠식에 나서고 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1만5,346대까지 떨어졌던 국산 SUV 판매량은 9월 2만5,743대로 회복된 데 이어 10월 2만3,755대로 양호한 추세를 이어갔다. 특히 10월 차급별 판매에서 SUV는 전년 동월 대비 33.0% 늘어 중형차에 이어 두번째로 큰 증가세를 보였다. 시장에서 최근 SUV에 대한 관심을 촉발시킨 모델은 현대차의 도시형 SUV 투싼ix다. 현대차는 '달리는 것 중 가장 섹시하다'는 광고문구로 '섹시 코드'를 접목시켜 한층 세련돼진 디자인을 부각시켰다. 또 지난달 중순 한국에 첫 입성한 도요타 브랜드의 RAV4와 배기량•성능•가격 면에서 경쟁 차종으로 자주 거론되면서 투싼ix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투산ix는 지난달에 6,270대가 팔려 출시 첫 달인 8월의 3,465대에 비해 2배가량 늘었다. 수입차 업체들도 SUV 판매확대를 위해 신차를 대거 투입하고 있다. 상반기 하이브리드차 모델을 포함해 8개 차종의 수입 SUV가 나온 데 비해 하반기에는 총 12개 모델이 출시됐거나 될 예정이다. 대표 모델로 SUV를 선택하는 수입차 메이커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도요타의 RAV4는 그동안 수입 SUV 시장의 절대 강자였던 혼다 'CR-V'의 독주에 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가격적인 메리트뿐 아니라 도요타라는 브랜드가 주는 신뢰성에 힘입어 혼다나 닛산 로그, 폭스바겐 티구안 등이 차지해온 콤팩트 SUV 시장의 일부를 잠식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BMW는 다음달 4륜 구동차인 X 시리즈의 고성능 버전인 X5 M과 X6 M을 들여온다. 이들 차량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커먼 배기방출 매니폴드 시스템과 고정밀 직분사 방식에 트윈스크롤 방식이 적용된 V8 기통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555마력, 최대토크 69.38㎏•m, 0~100㎞를 4.7초 만에 주파하는 뛰어난 성능을 지녔다. '뉴 GM' 출범과 함께 전열을 가다듬은 GM코리아가 권토중래를 위해 선택한 모델도 캐딜락 브랜드의 럭셔리 SUV '올 뉴 SRX'다. '덩치만 크고 기름 많이 먹는 미국차'라는 이미지를 벗고 철저히 한국화돼 한국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자극시키겠다는 각오다. 약점으로 꼽히던 연비가 상시 4륜 구동형임에도 불구하고 구형(7.2㎞/l) 모델에 비해 리터당 8.8㎞까지 크게 개선됐다. 랜드로버는 실용성과 다목적성을 향상시킨 프리미엄 패밀리 SUV '뉴 디스커버리4'를 선보이며 SUV 명가로서의 자존심을 이어가고 있다. 이동훈 재규어ㆍ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뉴 디스커버리4는 60년의 첨단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모델로 새로운 엔진을 적용해 성능과 연비가 동시에 향상됐다"며 "국내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큰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아우디도 얼마 전 디자인과 성능에 변화를 준 고성능 프레스티지 SUV '뉴 Q7'을 내놓았다. 처음 선보이는 4.2 TDI 모델은 V8 4,200㏄ 터보 직분사 디젤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77.6㎏•m의 탁월한 성능을 과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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