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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장 핵심기술 유출] 9명 구속

부산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권태호·權泰鎬)는 10일 직장을 옮기면서 근무하던 회사의 핵심기술을 다른 업체에 넘겨준 혐의(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위반)로 부산시 사상구 감전동 S공업사 직원 이준호(李俊浩·28·부산시 남구 문현동) 등 2명과 이들이 빼낸 기술을 이용해 제품을 생산, 판매한 이 회사 대표 徐수천(47)씨를 구속했다.검찰은 또 S공업사 직원 崔모(33)씨 등 3명과 부산시 사상구 삼락동 B금형 대표 金모(45)씨 및 이 회사 직원 朴모(26)씨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李씨 등 S공업사 직원 5명은 경남 김해시 안동 신발업체인 T실업㈜ 금형설계실에서근무하다 지난 95년부터 지난 9월 사이에 직장을 옮기면서 T실업㈜의 금형자동설계 프로그램을 몰래 빼내 넘겨준 혐의다. 또 S공업사 대표 徐씨는 李씨 등을 스카우트한 뒤 이들이 빼낸 기술을 이용해 20억원 가량의 신발금형을 만들어 국내에 판매하고 이 기술을 인도네시아 현지공장에도 유출하려 한 혐의다. B금형 대표 金씨도 朴씨 등 T실업㈜ 직원 2명을 스카우트해 이들을 통해 금형기술을 빼낸 혐의가 있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이 빼낸 프로그램은 T실업이 지난 92년부터 6년여에 걸쳐 독자적을 개발한 신발금형 설계의 핵심기술로 해외, 특히 우리와 경쟁관계에 있는 동남아에 유출될 경우 그 피해는 막대하다』고 밝혔다.【부산=류흥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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