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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호 주택은행장에 일 대장성 재무관 “축하 서신”

◎“OECD 가입 공헌 감회 남다를 것”우리나라의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입이 확정된데 대해 일본 대장성의 다카도시 가토 대외담당 재무관(차관급)이 신명호 주택은행장(전 재경원 제2차관보)에게 축하 서신을 보내와 훈훈한 화제. 가토 재무관은 지난 14일 서신을 통해 신행장에게 『지난 11일 개최된 OECD 이사회에서 한국의 회원가입이 만장일치로 결정된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의 OECD 가입에 지대한 공을 세운 귀하께서 느끼는 감회는 남다를 것』이라고 축하. 이에 대해 신행장은 15일 답신으로 『본인이 재경원을 떠나 있지만 과거 실무담당자로서 우리나라의 OECD가입을 학수고대해 왔다』며 『귀하의 축하메시지에 깊은 사의를 표하며 아울러 귀하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없었으면 이같은 결과가 불가능했을지도 모를 것』이라고 화답. 신행장은 올초까지 재경원 제2차관보로 있으면서 OECD가입추진의 실무총책임자이자 수석대표로 각종 국제회의에 참석, 가토재무관과 접할 기회가 많아 서로 막역한 사이라고. 이에 대해 주변에서는 『이는 신행장이 관료시절 대외통으로 OECD가입에 정력을 기울인 탓이겠지만 한편으로는 일본관리들의 꼼꼼히 챙기는 일솜씨와 국제무대에서의 사교력을 단적으로 보여준 예』라며 『우리 관리들도 본받을 건 본받아야 한다』고 촌평.<김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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