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외국인, 코스닥에도 바이코리아 훈풍

외국인들이 바이코리아(Buy Korea) 열풍이 코스닥 시장에까지 미치고 있다. 13일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닥 시장에서 지난 9일 이후 3거래일 연속 300억원 이상을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해 12월5일 431억원을 순매수 한 이후 최대 규모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거래소 시장에서는 연일 순매수세를 이어가며 종합주가지수 상승을 이끌었지만, 상대적으로 코스닥 시장에 대해서는 관심이 적었다. 이에 따라 코스닥 시장은 거래소에 비해 약세를 보여 왔다. 그러나 외국인이 본격 대규모 매수세에 나선 9일과 12일 코스닥도 동반 상승세를 탔으며, 13일에는 개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 물량을 막아내며 지수 낙폭을 줄였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레인콤ㆍ크로바하이텍ㆍ아이디스ㆍ앤콤 등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IT 관련주식을 대거 사들였다. 이들 종목들은 지난 9일 이후 외국인들이 집중적으로 사들여 지분율이 급증하고 있다. 레인콤은 이 기간동안 외국인 지분율이 21.68%에서 25.31%로 올랐으며, 주가는 32% 상승했다. 세코닉스도 외국인 지분율이 2.75%포인트 늘어났으며 주가는 16.52% 뛰었다. 이 같은 코스닥 매수세는 외국인들이 대형 IT주에 이어 중소형 IT주로 관심을 넓히고 있기 대문으로 분석된다. 손범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이 매입하는 종목들은 대부분 IT 위주의 실적호전 기업이며, 앞으로 이익 모멘텀이 큰 중소 IT 종목들을 매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의 매매 비중이 크진 않지만, 외국인들의 수익률이 높은 만큼 시장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영향력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그러나 “외국인들은 코스닥 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기 보다는 이익을 내는 종목에 관심을 보이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코스닥 시장은 개인 투자자의 매매 비중이 가장 크기 때문에 의미있는 상승을 하기 위해서는 개인 자금 유입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