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NHN '고공행진'

실적 개선·높은 성장성·수급 양호 '3박자'<br>주가 12만원 돌파…"15만원선까지 무난"


새해 들어 NHN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5일 코스닥시장에서 NHN은 전날보다 7,300원(6.24%) 오른 12만4,300원에 거래를 마치며 12만원선을 가볍게 넘어섰다. NHN은 지난해 12월27일 상승행진을 시작한 후 17%가 올랐고 올 들어서만 9%가 뛰었다. 전문가들은 NHN의 거침없는 상승행진이 실적과 성장성ㆍ수급의 삼박자가 맞물린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구글 변수로 다음ㆍ엠파스 등에 비해 상승폭이 작았던 점도 주가 급등을 이끈 요인이다. 일부에서는 주가가 15만원까지 무난히 오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정우철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구글 변수, 인수합병(M&A) 등 지난해 악재로 여겨졌던 이슈가 NHN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안도감이 확산됐다”면서 “여기에 유리한 방향으로 이뤄진 오버추어와의 재계약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NHN의 주가 상승의 가장 큰 원동력은 실적개선에 있다. 오는 2월 초 발표될 NHN의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은 큰 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누리투자증권은 “지난해 4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671억원, 67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17.1%, 16.7% 증가하고 전년 같은 기간보다는 각각 50.9%, 54.7%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최훈 한누리증권 연구원은 “오버추어와의 재계약에 따른 검색광고 매출 소급 적용, 웹보드게임의 계절적 수혜와 신규 다중역할수행게임(MM0RPG)인 ‘R2’의 실적 반영, 배너광고의 연말 특수로 인해 사업 전반에 걸쳐 실적이 상승했다”면서 “마케팅비 증가를 제외한 비용안정화로 40% 수준의 영업이익률 달성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동안 실적을 갉아먹던 NHN재팬도 지난해 4ㆍ4분기를 기점으로 ‘효자’로 변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NHN재팬은 지난해 3ㆍ4분기까지 적자를 면치 못했지만 4ㆍ4분기에는 흑자전환이 확실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국내 온라인 게임업체인 넷슨이 일본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어 ‘페미스타’ 등의 게임을 상용화한 NHN재팬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높은 성장성도 NHN에 대한 재평가를 가능하게 하는 요인이다. 고성장이 예상되는 것은 인터넷 매체의 영향력이 급상승함에 따라 올해 온라인광고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데다 사용자제작콘텐츠(UCC),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의 증가로 검색 기반의 비즈니스도 더욱 확장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수급 상황도 긍정적이다. 대우증권은 NHN의 유통물량이 전체 상장주식의 4.8%에 불과해 실적 모멘텀을 고려할 경우 주가 급등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4일 기준으로 NHN의 지분 구성을 보면 기관(24.2%)과 외국인(53.1%), 대주주(17.6%) 보유물량을 제외한 개인 지분은 222만주(4.8%)에 그치고 있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기관의 매도세가 둔화되고 있다”면서 “자사주 취득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4.8%의 유통물량은 주가의 추가적인 급등 가능성을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우철 애널리스트는 “NHN이 높은 시장점유율로 대기업과 해외업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고 2007년부터 해외시장에서도 본격적인 투자회사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로 15만5,000원을 제시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