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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증권 대규모 희망퇴직…300여명 신청

투자자산 회수 논란…점포도 상당수 문닫을것으로 예상

대주주의 무리한 투자자산 회수 논란을 빚은 브릿지증권에서 매우 이례적으로 큰 규모의 희망퇴직이 진행 중이다. 브릿지증권 관계자는 15일 "직원 550명 가운데 300여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브릿지증권은 8월 말께 희망퇴직을 실시키로 하고 신청자를 접수 중으로 퇴직금에 29개월치 월급을 지급하는 조건이다. 회사측은 희망퇴직 신청 접수에 앞서 회사를 운영하는데 문제가 되지 않는 범위라고 밝혔으나 신청자들은 거의 대부분 희망퇴직이 받아들여질 것으로 이 관계자는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본점 영업점을 포함해 29개 점포에서 상당 수가 문을 닫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관계자는 "외국계 대주주가 회사의 성장보다는 투자자산 회수에만 신경을 써 회사 장래에 비전이 없다는 인식에 신청자들이 몰린 것 같다"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대규모 희망퇴직 이후 회사의 청산 가능성에 대해 "청산은 없을것"이라고만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로선 대주주가 바뀌는 게 회사와 직원을 위해 바람직한유일한 방법인 것 같다"고 말했다. 브릿지증권은 서울 을지로사옥과 여의도사옥 등을 714억원 가량에 매각한데다지난 5월 전체 주식의 67.5%를 주당 1천원에 감자하는 유상감자를 결의해 대주주 투자자산 회수 논란이 일었다. 대주주인 BIH(지분율 77%)는 오는 8월 16일 열릴 주주총회에서 유상감자 대금 1천155억원을 지급받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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