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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대출 연체율 상승

작년말 3.76%··· 작년3월보다 0.03%P


국내 보험사의 대출 연체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결산인 보험사의 지난해 말 대출채권 연체율은 3.76%로 직전 회계연도가 끝난 지난해 3월 말에 비해 0.03%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5.06%로 0.19%포인트 상승했고 특히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2.50%로 0.56%포인트 급등했다. 반면 가계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말 현재 3.27%로 지난해 3월 말에 비해 0.01%포인트 하락했다. 보험약관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은 연체율이 4.53%, 0.74%로 각각 0.06%포인트 상승한 반면 가계신용대출은 3.52%로 0.71%포인트 하락했다. 약관대출이란 보험 계약자(소비자)가 이미 낸 보험료를 담보로 보험사에서 돈을 빌리는 대출상품으로 서민들이 소액 급전 조달을 위해 자주 찾는다. 약관대출은 보험사 가계대출 중 4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 지난해 말 현재 보험사의 대출채권 규모는 생명보험사(66조9,000억원)와 손해보험사(13조4,000억원)를 합해 80조3,000억원에 달한다. 보험사 전체 대출 연체율도 오름세를 기록 중이어서 국내외 경기침체 영향을 본격적으로 반영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약관대출은 서민이 급전용으로 쓰기 때문에 연체율 수준이 본래 높은 편"이라며 "경기침체로 연체율이 다소 오르고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최근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 등으로 연체율이 상승하는 등 보험사 대출채권의 건전성이 저하될 소지가 있다"며 "여신 부문별 연체율 동향 등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리스크 요인에 대해 사전ㆍ사후적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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