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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들 부채 줄이기 큰 성과 2년반새 1兆7,000억 감소


건전재정을 확보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들이 부채 줄이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02년이후 올해 6월말까지 2년반만에 전국 16개 광역지자체의 부채규모가 1조7,000억원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서울시가 16개 광역시ㆍ도의 부채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2001년말 17조7,696억원에 달했던 부채(지하철부채는 제외)가 올해 6월말 현재 16조913억원으로 9.5% 감소했다. 자치단체별로는 서울시가 8,000억원 가까운 부채를 줄여 가장 큰 성과를 올렸다. 1조9,000억원 수준에서 1조1,000억원 선으로 42%나 축소했다. 부산시도 2조4,700억원을 넘어선 부채를 같은 기간 2조500억원으로 17.4%나 줄였다. 또 충남의 부채가 27.4% 준 것을 비롯해 전북, 충북, 경남 등도 불요불급한 투자를 최소화하거나 개발택지 매각 등을 통해 빚을 많이 갚았다. 경기도는 360억원 가량(1.7%) 줄이는데 그쳤다. 반면 대구, 전남, 제주 등 3개 광역시ㆍ도는 오히려 부채가 늘었다. 특히 대구시는 다각적인 부채 줄이기 노력에도 불구하고 3,700억원(19.5%)이나 증가했다. 전남과 제주도 또한 부채가 각각 13.7%, 7.7% 늘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철저하게 원가를 계산해 계약을 체결하는 등 민간기업의 경영기법을 활용, 예산절감에 노력한 덕분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의 지하철 부채는 지난 10월말 기준으로 ▦건설부채 3조2,029억원 ▦운영부채 1조4,943억원 등 총 4조6,972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2년말(5조7,343억원)보다 1조371억원(18.1%) 감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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