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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폭 큰 우량주·수출주 눈여겨볼만"

코스피, 이틀째 급락 1,600 무너져 1,585<br>'사서 기다리는 전략' 보다 탄력적 대응 필요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급락세를 보이며 1,600포인트선 밑으로 떨어졌다. 외국인들의 대규모 매도로 주가가 급락하자 투자자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주가가 이틀 동안 지나칠 정도로 떨어진 만큼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다만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돼 '사서 기다리는 전략'보다는 시황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게 바람직한 것으로 지적됐다. 그래서 단기적으로 낙폭이 큰 우량주를 매수해야 한다는 권고도 나왔다. ◇철강주 등 차익 실현 매물로 큰 폭으로 떨어져=2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3.86포인트(1.48%) 떨어진 1,585.8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틀간 강도 높은 조정이 이어지면서 1,600포인트선이 쉽게 허물어졌다. 전일과 마찬가지로 대형주ㆍ중소형주를 가릴 것 없이 큰 폭으로 떨어졌고 특히 철강금속업종이 무려 4.80%나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지나친 우려를 경계하는 모습이다. 이들은 "아직까지는 추세가 꺾이지 않았다"고 말한다. 이경수 토러스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미처 확인하지 못한 악재가 있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커지고 있지만 이번 조정 국면이 시장의 상승 추세를 훼손시킬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주가 흐름에 따라 탄력적 대응 필요=전문가들은 조만간 주가가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내다봤다. 물론 증시가 안정적인 상승 국면으로 접어들려면 외국인의 매수 전환이 필수적이지만 이틀 동안 주가가 지나칠 정도로 크게 떨어진데다 우리 증시의 체력도 크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된 만큼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윤지호 한화증권 연구원은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고 증시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가의 하방경직성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당분간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서 기다리는 전략보다는 시장 변동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크게 떨어진 우량주 눈여겨봐야=주가가 반등을 시도할 경우 우량주 가운데 단기간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거나 환율 메리트가 발생하고 있는 수출주 등으로 관심을 압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이틀간 코스피200 종목 중 185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 특히 조선주ㆍ해운주ㆍ철강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현대상선 주가가 12.48% 내리면서 두번째(하락률 1위는 엔케이 -12.50%)로 낙폭이 가장 컸다. 현대미포조선(-12.27%), 고려아연(-11.57%), STX엔진(-10.65%), 현대제철(-9.93%), 현대하이스코(-9.73%), 세아베스틸(-9.62%), 삼성중공업(-9.28%), 한진중공업홀딩스(-8.78%), 포스코(-8.55%) 등도 시장하락률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경제지표 개선이 강력한 상승 모멘텀이 되지는 못하겠지만 하방경직성을 강화하는 데는 보탬이 될 것"이라며 "종목별로는 수출주를 저가 매수하거나 단기간 낙폭이 과도했던 종목들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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