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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 피닉스 바이오산업 도시로 변신박차

선인장만 무성한 아리조나 피닉스지역이 바이오 밸리(Biovalley)로 떠오르 고 있다. 피닉스 곳곳에서 주 정부 주도아래 바이오산업의 거점을 건설하기 위한 망치소리가 요란하다. 현재 미국의 50개주 가운데 41개주가 바이오산업 발전 프로그램을 세웠고, 미국 지자체 가운데 83%가 바이오산업 육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정도로 바이오 산업 육성 경쟁이 치열하다. 다른 지역의 바이오 산업 육성이 그저 구호에 그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아 리조나는 바이오산업기금을 조성하는 등 구체적인 발전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리조나주 정부와 피닉스시는 바이오기술(BT) 연구센터를 지원하기 위해이미 1억3,000만달러의 기금을 조성했다. 지방정부가 돈을 대가며 인프라를 구축하자 제약회사들도 수천만달러의 자금을 들여 BT관련산업기반을 확 충하기 시작했다. 아리조나 바이오디자인 연구소(아즈바이오)는 아리조나주정부가 추진중인BT육성정책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 아리조나주정부는 매년 세금에서 1,500만달러를 아즈바이오에 지원하고 있다. 아즈바이오는 올해 말까지 연구센터 1차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나노기술, 전염병 백신, 신경질환 등을 연구하는 10개 연구센터가 들어선다. 아즈바이오는 조지 포스트 전 스미스클라인 비첨 연구개발 (R&D)센터 소장을 책임자로 영입했다. 유전공학 연구시설인 티젠은 아즈바이오와 함께 아리조나 BT산업을 이끄는 쌍두마차다. 티젠도 이미 피닉스시, 아리조나대학 등으로부터 1억달러 이상의 연구자금을 마련했다. 특히 티젠과 아즈바이오는 ‘나노 바이오믹스’라는 벤처기업도 설립했다 . 나노바이오믹스는 아즈바이오의 나노기술을 활용해 암진단기술을 개발하 고 있다. 아즈바이오와 티젠은 산업 육성을 위해 전세계에서 BT전문가를 스카우트하 고 있다. 이 같은 주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책으로 세계 유수의 BT연구센터들이 속속 피닉스 등 아리조나지역으로 몰려들고 있다. 그러나 아리조나 BT산업은 산업을 주도할 대형업체들이 없다는 게 아쉬움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제네텍, 보스톤에서는 바이오젠이 지역BT산업을 주도하지만 피닉스에는 아직 이런 굵직한 업체가 없다. 다른 지역이 민간 업체를 중심으로 BT산업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반면 아리조나 피닉스의 경우 주정부 및 시정부가 발전전략을 이끌고 있다.정문재기자 timothy@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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