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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가격인하경쟁 불붙었다

반일감정으로 日업계 위축 틈타 유럽車 대공세

수입차 업계의 가격인하 경쟁에 불이 붙었다. 특히 도요타ㆍ혼다 등 일본업체들이 들끓는 반일감정으로 신차 출시까지 미루며 속수무책으로 시장을 상실하고 있는 가운데 BMWㆍ아우디 등 유럽차들의 영토확장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1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는 ‘A6 시리즈’를 발표하면서 경쟁 모델인 BMW5보다 가격을 낮게 책정, 판매에 돌입했다. 아우디의 ‘A6 2.4’ 모델의 경우 5,990만원으로 BMW5시리즈의 520(6,460만원)보다 500만원 가량 낮다. 결국 ‘BMW 5’시리즈는 지난해 8월(223대)와 9월(219대)의 판매 호조에서 10월에는 123대, 11월에는 110대, 12월에는 67대 등으로 판매가 급감했다. 이에 맞서 BMW 코리아는 지난 3월 ‘뉴3 시리즈’를 발표하면서 경쟁모델(아우디 A4)을 겨냥해 판매가격을 낮췄다. 우선 뉴320i(배기량 1,995CC)의 경우 가격을 동급모델인 기존 318(배기량 1,995CC) 가격(4,630만원)보다 낮은 4,390만원으로 책정했다. GM은 캐딜락 가격을 최대 3% 인하해 판매하고 있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모델은 1억 1,850만원에서 1억 1,490만원으로 360만원 낮춰 판매되고 있는 셈이다. 포드코리아는 3월말까지 2004년식 링컨 전차종에 대해 취득 및 등록세 7%. 40개월 무이자 할부를 지원한다. 일시불일경우 1,000만원을 싸게 살수도 있다. 이 밖에 재규어ㆍ랜드로버 코리아는 3월 한달간 스포츠타인 재규어 XK를 제외한 전차종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차량 등록세를 전액 지원한다. 또 350만원에서 450만원에 달하는 내비게이션ㆍTV세트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원ㆍ달러 환율 변동으로 그동안에도 충분히 가격을 조정할 수 있는 여유가 있었다”며 “아우디가 최근 한국지사를 설립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과 시장 점유율 확대에 노력하는 만큼 당분간 이 같은 가격 전쟁이 지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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