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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CDMA 포기설 부인
입력1999-03-05 00:00:00
수정
1999.03.05 00:00:00
중국 정보산업부가 「중국이 CDMA 방식의 이동전화 서비스를 채택하지 않기로 했다」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를 공식 부인했다.미국의 경제 전문 통신사인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중국 정보산업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중국 정보산업부 쳉 광 후이 대변인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중국 정부)는 (CDMA와 관련해서) 아무 것도 결정한 게 없다』며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의) 뉴스는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 정보통신 분야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최근 중국을 방문했던 정보통신부 관계자도 『중국 정부가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대해)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 정부는 예정대로 이달말께 최종 입장을 정리할 계획』고 말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2월23일자로 『중국이 CDMA 방식의 이동전화를 채택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 국내 통신업계에 충격을 던졌었다.
중국이 이동전화 서비스에서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방식을 포기하면 이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 한국이나 미국 이동전화 장비업체들은 세계 최대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 진출이 어렵게 된다. 반면, GSM(범유럽표준) 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스웨덴의 에릭슨 등 유럽 업체들은 중국 진출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중국은 현재 GSM 방식의 이동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시장 확대를 위해 CDMA 방식의 서비스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이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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