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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양회 2차구조조정 착수
입력1997-05-05 00:00:00
수정
1997.05.05 00:00:00
◎사업부축소 이어 명퇴제도입·부진사업 철수 등쌍용양회(대표 김기호)가 지난해말 사업부를 대폭 축소한데 이어 최근 명예퇴직제 도입·불필요한 투자유보 등을 골자로한 2차 구조조정 작업에 착수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쌍용은 갈수록 악화되는 경영환경변화에 대응, 불필요한 투자보류·유사사업부통폐합·인원감축·부진사업 철수등을 통해 경영체질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고, 사업본부별로 구체적인 추진방안 마련에 들어갔다.
쌍용은 특히 감원을 위해 새로 명예퇴직제를 도입, 10년이상 근속사원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희망자를 모집하기로 했다. 이와관련, 쌍용은 오는 10일까지 각 사업장별로 퇴직희망자를 접수, 심사를 거쳐 퇴직자를 최종결정할 계획이다. 이에앞서 쌍용은 지난해 12월 2본부·42개팀·2부·29과를 없애고 3백여명의 인력을 재배치하거나 줄인바 있다.
쌍용 관계자는 『쌍용정공을 중공업에 합병하는 등 계열사 통폐합과 인원감원을 추진중인 그룹차원의 사업구조 조정방침에 따라 조직슬림화와 투자조정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오는 7월초 본부별 구조개선 추진실적에 대한 1차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이용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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