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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생명 투자제안서 늦어도 8일까지 제출”

국민은행은 5일 한일생명을 인수를 위한 투자제안서를 예금보험공사에 제출하기로 했다. 윤종규 국민은행 부행장은 “한일생명을 인수하는 방향으로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보이나 실무적으로 절차가 다소 늦어지고 있다”며 “예보 측에 양해를 구해 이르면 5일, 늦어도 8일까지는 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7월 예금보험공사가 매각공고 한 한일생명에 대한 인수의사를 밝힌 뒤 예보 측과 매각협상을 진행해왔으나 내부 이견으로 투자제안서 제출을 미뤄왔다. 이에 예보는 투자제안서 제출마감을 5일로 못박고 국민은행이 투자제안서를 내지 않을 경우 청산, 계약이전 등 다른 처리방안을 검토할 방침이었다. 예보 관계자는 “국민은행이 제출한 투자제안서 내용이 적정하지 않다면 추가적으로 인수희망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없다면 청산 혹은 계약이전을 고려할 것”이라며 “어떤 방식이든 한일생명 처리가 더 이상 지체되도록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이 한일생명을 인수할 경우 본격적인 보험업 진출이 예상돼 관련업계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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