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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속 해돋이 명소 수십만 몰려

0시 0분 탄생 여아·0시 2분 입국 중국인 여성등'1호 영예'<br>새해 첫날 전국 표정<br>"경제 좋아져 하루빨리 활기 되찾았으면"

2009년 기축년(己丑年) 첫날 아침인 1일 서울이 9.5도, 대관령은 18.6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이 영하의 강추위를 나타내고 정읍, 광주 등 호남과 제주지역에 수cm의 눈이 내리는 기상악화속에서도 전국의 해돋이 명소에는 많은 인파들이 몰려 새해 다양한 소망을 기원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첫 일출이 관찰된 곳은 독도로 오전 7시26분께 첫 해가 인근 동해상으로 떠올랐다. 이어 7시31분께 울산 대송리 간절곶과 방어진, 부산 기장군 삼성리, 태종대, 해운대에서 일출이 잇따라 연출됐다. 해돋이 인파가 가장 많이 몰리는 강릉 강동면 정동진과 경포대에서는 7시39분께 새해 첫 해를 볼 수 있었다. 서울 남산에서는 7시46분께 해가 떠올랐다. ◇강추위 불구 전국 해돋이 명소 인산인해=한반도 육지에서 가장 먼저 해를 볼 수 있었던 울산 간절곳 해맞이 공원에는 1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여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곳에 모인 사람들은 7시31분30초께 동해 수평선 위로 해가 떠오르자 환호하며 소망을 빌었다. 서울에서 내려온 직장인 박모(28)씨는 “무엇보다 어려운 경제가 빨리 회복돼 활기를 되찾았으면 좋겠고 가족과 더 많은 대화를 나누며 화목하게 지내고 싶다”고 소망을 빌었다. 경북 포항시 호미곶에는 20만명이 몰리는 등 대구ㆍ경북지역에는 30만의 해?♣?인파가 몰렸다. 이밖에 양양군 낙산 해수욕장과 부산시 해운대에도 각각 20만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리며 매서운 추위도 새해 첫 일출을 보며 소망을 빌려는 서민들의 의지를 꺽지는 못했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해첫날 산을 찾은 이들도 많았다. 국립공원 계룡산에는 1만여명의 등산객들이 해맞이를 하기위해 산을 찾았고 속리산과 월악산에도 각각 2,000여명의 등산객이 몰렸다. 국토 최북단인 고성 통일전망대와 파주 임진각에는 실향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져 새해에는 남북관계가 좀더 좋아지길 소망했다. 이날 오전 처음으로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 이미경(45)씨는 제주도관광협회로부터 환영 꽃다발과 감귤1박스 10만원상당의 녹차세트를 선물받는 행운을 얻었다. ◇각분야 새해 1호 탄생=관동의대 제일병원에 따르면 산모 이경숙(32)씨가 이날 오전 0시0분 정각 분만실에서 출산한 2.4kg의 여아가 새해 첫 탄생 아기로 기록됐다. 이씨의 남편 임유승(32)씨는 “아기가 건강하게 태어나 너무나 기쁘다. 소띠 해인 만큼 우리 아기도 소의 기질처럼 근면하고 성실하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이를 기념해 이들 부부에게 진료비와 1인실 모자 동실 사용료 전액을 지원하며 신생아 건강검진권과 출산기념품 등 축하선물을 전달할 계획이다. 또 새해에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에 첫 입국한 국제선 승객은 중국 베이징 광산기술회사에서 경리를 보고 있는 탕 엔 리어우(여ㆍ44)씨였다. 대한한공에 따르면 그는 베이징발 KE854편에 탑승해 이날 0시 2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입국장에서는 대한항공 직원들이 나와 국제선 비즈니스 클래스 왕복항공권 1매와 비행기 모형 등 축하선물과 꽃다발을 증정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이날 오전 4시 40분 OZ324편을 타고 중국 성두에서 입국한 탑승객에게 꽃다발과 왕복 항공권 1매를 증정했다. 새해 첫 출국 항공편은 이날 오전 8시4분 인천공항에서 일본 후쿠오카로 출발한 KE787편으로 기록됐다. 새해 첫 가동 열차는 이날 오전 4시 동대구를 떠나 서울로 향한 무궁화 1302호와 같은 시각 광주에서 용산으로 출발한 무궁화 1422호 열차였다. 서울에서 출발한 첫 열차는 오전 5시20분 목포행 KTX 401호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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