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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계 외식비 비중 일의 2배 넘어

◎작년 전체소비지출대비 한국 9·6%,일 4%우리나라 도시근로자가구의 평균 소비성향은 일본보다 낮지만 외식비가 전체 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오히려 일본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은경제연구소가 작성한 「한일 가계의 소비지출 행태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도시근로자 가구의 평균소비성향은 지난해 71%로 일본의 72·5%보다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도시근로자의 외식비가 전체 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해 9·6%에 달한 반면 일본은 4·0%에 그쳐 우리나라 가계의 외식비비중이 일본의 2배이상에 달했다. 특히 일본의 경우 이 비중은 지난 91년 4·0%에서 지난해에도 4·0%로 변화가 없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91년에는 7·3%이던 것이 95년에는 9·6%로 가파르게 높아져 최근 국내 가계의 소비적인 경향을 반영했다. 지난 91년부터 5년간 국내 가계의 소비지출 증가율은 연평균 13·6% 였으며 이를 상회하는 소비지출 항목은 자가용 보유확대에 따른 교통통신비지출 연평균증가율이 21·1%를 기록했고 외식비증가율도 21·1%, 그리고 사교육비부담과 스포츠 레저인구의 증가를 반영해 교육교양오락비 증가율도 18·0%에 달했다. 반면 식료품, 주거, 가구집기 및 가사용품 등 기초 생필품지출의 증가율은 10%내외에 그쳐 국내 도시근로자 가구의 소비구조에 있어서 기본적 소비지출보다는 선택적 소비지출의 증가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김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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