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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 현대차등 자동차株 강세
입력2009-01-29 18:00:00
수정
2009.01.29 18:00:00
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상승하며 1,160선을 회복했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에 비해 8.58포인트(0.74%) 상승한 1,166.56포인트로 마감했다. 미국의 ‘배드뱅크’ 설립 기대감과 8,25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의 하원통과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째 동반 순매수를 나타내며 장중 1,179포인트까지 올라서기도 했지만 개인이 6,700억원어치를 차익매물로 내놓으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20억원, 2,695억원을 순매수하며 장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통신(-2.43%), 보험(-1.23%), 증권(-1.15%)를 제외한 종이ㆍ목재(2.44%), 서비스(2.21%), 유통(1.93%), 전기ㆍ전자(1.53%) 등 대부분 업종이 올랐다.
삼성전자가 2.0% 올라 이틀째 상승한 반면 하이닉스는 1.3% 내리는 등 전날 동반 강세를 보였던 반도체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오바마 행정부의 ‘배드뱅크’ 운영 기대가 호재로 작용하며 KB금융과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가 1~3% 오르는 등 은행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3.1%와 2.3% 오르는 등 자동차 경기 바닥론이 제기되면서 자동차주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반면 한국전력과 SK텔레콤, 현대중공업, 삼성화재가 약세를 나타냈다.
하이스틸과 종근당바이오가 지난해 양호한 실적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고려아연은 비철금속 가격의 바닥 신호가 보인다는 분석으로 3.4% 올라 이틀째 상승했다. 상한가 17종목을 포함해 466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37개 종목이 내림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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