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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펀드 수탁업무 오늘 재개

미수금 운용사와 협의처리

펀드 미수금 처리규정에 반발해 펀드 수탁을 거부해 왔던 은행들이 23일중 업무를 재개할 전망이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하나ㆍ우리 등 시중은행들은 최근 금감원의 요청을 받아들여 23일중으로 펀드 수탁업무를 재개할 예정이다. 또 금감원은 펀드 수탁과 관련,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은행에 이에 대한 감독책임을 묻지 않고 미수금이 발생했을 경우 자산운용사와 수탁회사가 서로 협의해 처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은행이 수탁업무를 시작함에 따라 자산운용법 제정후 약 석달간 파행적으로 운용됐던 펀드 영업도 조만간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은행들이 빠르면 오늘 중 수탁업무를 재개하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동안 파행적으로 이루어졌던 펀드 업무가 늦게나마 정상화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수금이 발생할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감독상 문제가 발생할 여지는 거의 없다”고 지적하고 “문제가 됐던 시행령도 조만간 개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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