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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X그룹이 공격적인 사업 다각화전략으로 오는 2011년까지 2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KPX는 14일 서울 한강잠원지구 프라디아에서 열린 기업이미지(CIㆍ사진) 선포식을 갖고 전면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및 해외사업 확대 등을 통해 초우량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양규모 KPX 회장은 이날 “기존 주력분야인 우레탄사업 이외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해외사업 확대, 신기술 개발 및 도입, 글로벌 인재육성 등 4대 핵심 경영과제를 통해 2011년까지 연매출 2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KPX는 이를 위해 사업구조를 친환경케미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의약품 중간재 등으로 다각화하고 3년 내에 비(非)우레탄 매출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연구개발(R&D)을 회사 발전의 핵심 키워드로 삼아 관련분야에 대한 투자를 크게 확대할 방침이다. 양 회장은 이와 관련 “R&D 투자 및 임직원 자질 향상, 자기계발 지원 등을 단계별로 강도 높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PX가 이날 새로 선보인 CI가 그룹 통합에 맞춰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도전정신과 환경친화적 이미지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새 CI는 두가지 색이 어우러진 둥근 띠모양으로, 도전정신을 상징하는 파란색과 KPX의 환경친화적인 의지를 상징하는 초록색으로 이루어졌다. 회사 관계자는 “새로운 CI는 구성원들의 화합과 도전, 자연과의 융화를 통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KPX는 지난 8월 6개 자회사의 사명을 KPX브랜드로 일원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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