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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부채·출구전략 '뇌관'… 글로벌 금융시장 뒤흔들수도

국제금융센터 '8대 리스크' 선정<br>캐리트레이드 청산도 혼란 요인 신흥국이어 선진국도 위험 노출<br>환율·대외여신등 철저 관리 국내로 전이 사전 차단해야



SetSectionName(); 국가부채·출구전략 '뇌관'… 글로벌 금융시장 뒤흔들수도 국제금융센터 '8대 리스크' 선정캐리트레이드 청산도 혼란 요인 신흥국이어 선진국도 위험 노출환율·대외여신등 철저 관리 국내로 전이 사전 차단해야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2010년 10월. 동유럽에서 시작된 한계 국가들의 도미노 디폴트(채무 불이행) 사태에 주가는 1,200선으로 주저앉았다. 글로벌 신용경색이 급속해지며 외국인 자금은 2년 전 금융위기 당시보다 더 빠르게 빠져나가고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미 국채 가격과 금값은 폭등한다." 동유럽 국가의 디폴트에 따른 제2의 글로벌 금융위기를 가정한 최악의 시나리오다. 최악이라고는 하지만 가능성은 어떤 리스크보다 높다. 실제 세계적 선물옵션 거래사 CME의 자회사인 CMA데이터비전은 베네수엘라ㆍ우크라이나ㆍ아르헨티나ㆍ라트비아ㆍ아이슬란드ㆍ두바이ㆍ리투아니아ㆍ그리스ㆍ루마니아ㆍ레바논 등을 향후 5년 내 국가부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국가로 분류하고 있다. 급증하는 각국의 국가부채와 출구전략의 부작용, 캐리 트레이드 청산 등이 글로벌 금융시장을 다시 흔들어놓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국가부도 위험을 의미하는 소버린 리스크(Sovereign Risk)는 가능성이 가장 높은 리스크로 올 한해 수시로 이슈화되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암초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4일 국제금융센터는 국제금융시장의 8대 리스크를 선정하며 "두바이 사태, 그리스 재정위기 등 지난해 말과 올해 초에 나타난 다수의 이벤트는 국제금융시장에 여전히 불안요인이 잠재해 있음을 방증한다"고 분석했다. 국제금융센터는 "대외 불안요인이 국내로 전이될 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정부의 대책과 금융시장의 안정책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스크는 빠르게 전이된다=국제금융센터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8대 리스크 중 상대적으로 가능성이 높은 리스크로 우선 '주요 국가들의 채무 리스크'를 꼽았다. 안남기 국제금융센터 연구위원은 "재정상황이 취약하거나 해외차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일수록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올해는 신흥국뿐 아니라 주요 선진국도 위험에 크게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계국가의 디폴트에 따른 리스크의 특징은 빠르게 글로벌 금융시장으로 확산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주요20개국(G20) 회의 등을 통해 위기확산을 막으려는 공조가 이뤄지며 최악의 상황은 피하겠지만 채무 리스크는 올해 글로벌 금융시장을 지속적으로 괴롭히는 악재가 될 것으로 국제금융센터는 전망했다. '출구전략 시행에 따른 부작용'도 가능성이 높은 리스크다. 금융위기 때 취했던 조치들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위험이 증가할 수 있고 출구전략을 늦추면 선진국은 재정건전성 악화, 신흥국은 인플레이션 압력 및 자산가격 버블 우려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대로 성급한 출구전략은 경기가 더블딥(이중침체)에 빠지거나 자산가격 급락을 낳을 수도 있다. 캐리 트레이더 청산도 금융혼란 리스크로 꼽혔다. 국제금융센터는 여타 캐리 트레이드의 대체 없이 달러캐리 트레이드만 청산할 경우 고금리 국가들을 비롯한 신흥국에 영향을 주는 만큼 달러캐리 트레이드가 엔캐리 트레이드로 대체되는 것이 금융시장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 완화적 통화정책과 달러캐리 자금 유입에 따른 글로벌 자산 버블 가능성, 3월 연준의 모기지채 직매입 종료와 실업률 증가에 따른 모기지 시장 불안 확대, 대형 은행이나 기업들의 추가 도산 가능성, 주요 지역 분쟁에 따른 지정학적 위험 등도 지적됐다. ◇정부 불확실성 대책에 고심=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 정부도 고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중국ㆍ미국을 포함한 주요국의 정책변화 조짐과 유럽의 신용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은 크레디트디폴트스와프(CDS) 프리미엄 상승, 주가하락, 글로벌 달러강세로 나타나고 있다"며 "하지만 단기적으로 국내 금융시장에는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실물시장에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보고했다. 재정부는 "세계경기 회복, 국내 민간 부문 회복 등 펀더멘털 개선이 지속되는 점은 플러스 요인이지만 유가상승, 환율하락, 주요국 긴축정책, 신용불안은 마이너스 요인"이라며 "지금은 플러스 요인이 마이너스 요인을 상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금융센터는 대외 불안요인에 대처하기 위해 ▦환율, CDS 프리미엄 등의 주요 시장지표 관리 ▦대외여신 관리 ▦글로벌 금융회사 및 기업 파산 가능성 사전 점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부처 간 정보 공유 강화로 신속한 대응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런일도…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전체보기│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보기 [궁금하세요? 부동산·재개발 Q&A] 전체보기│ [알쏭달쏭 재개발투자 Q&A] 전체보기 [증시 대박? 곽중보의 기술적 분석] 전체보기│ [전문가의 조언, 생생 재테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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