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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순 행장 "신한銀, 조흥銀 인수부채 거의 다 갚아"

이 행장 "주가순자산비율도 2배로 높일 것"


SetSectionName(); 이백순 행장 "신한銀, 조흥銀 인수부채 거의 다 갚아" 이 행장 "주가순자산비율도 2배로 높일 것" 민병권 기자 newsroo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이백순(사진) 신한은행장이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건한 은행을 만들겠다"며 "지금 같은 흐름이라면 앞으로 신한은행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2를 못 넘길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12일 인천 무의도에서 산행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신한은행의 PBR는 1.2정도로 국내 은행 가운데 PBR가 1을 넘은 곳은 신한은행밖에 없지만 아직도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PBR는 기업의 주식시가총액을 순자산(총자산에서 총부채를 제외한 값)으로 나눈 것으로 이 수치가 2를 넘긴다는 것은 주가가 주당 순자산가치의 두 배 이상에 달한다는 것을 뜻한다. 지속적으로 높은 수익을 내는 기업들은 일반적으로 PBR가 높은 편이다. 그는 "행장 임기 중 주가를 얼마까지 올리겠다는 데 집착하지는 않겠지만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지속 가능한 경영'을 한다면 주가도 그것을 반영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이 행장은 특히 "경영실적이 3ㆍ4분기 들어서는 전분기보다 조금 나아지고 있어 내년에는 은행실적이 카드 실적을 앞설 수 있을 것"이라며 "대손충당금은 올해 1조5,000억원까지 늘어날 예정이지만 내년부터 크게 줄어 오는 2011년에는 거의 정상 수준으로 돌아올 것 같다"고 자신했다. 그는 "과거 조흥은행을 인수하기 위해 졌던 부채는 거의 다 갚았다"며 "현재 약 1,000억원 정도만 남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옛 LG카드(현 신한카드) 인수를 위해 조달했던 돈도 앞으로 7년 안에 다 메울 수 있다"고 덧붙엿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2003년 조흥은행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부채성격의 상환우선주 2조5,513억원어치를 발행했다. 아울러 신한지주는 LG카드를 인수하기 위해 2006년 11월부터 총 2조4,000억원의 회사채와 3조7,000억원대의 상환우선주를 발행했다. 이 행장은 미국의 교포은행 인수합병(M&A) 가능성에 대해 "미국 교포은행은 살 기회가 된다면 사겠지만 지금은 시기가 아니라고 본다"며 "만약 인수를 하더라도 주식을 인수하는 방식이 아니라 자산부채이전(P&A) 방식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장은 그 이유에 대해 "현지 교포은행들이 주로 상업부동산에 대한 모기지 대출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추가 자기자본 확충을 위한 유상증자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세계적으로 은행에 대한 규제가 강화돼 수익이 예전 같지 않게 때문에 유상증자를 추진해도 투자자들의 호응은 예전 같지 못할 것"이라며 "더구나 유상증자를 하게 되면 배당압력 등이 커지기 때문에 실행하기가 쉽지 않다"고 전했다. 따라서 그는 "앞으로 은행은 장사를 잘 해 수익을 낸 자기 돈으로 자본을 확충해야 한다"며 "선택과 집중의 경영으로 장기성장을 위한 내실을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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