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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 결항 본격화… 해외여행 대란 오나

국제선 결항 본격화… 해외여행 대란 오나 관련기사 • 경총, 아시아나 파업 '긴급조정권' 발동 촉구 11일째 계속되는 아시아나항공 조종사파업으로 27일부터 국제선 운항 차질이 본격화되면서 해외여행객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다. 아시아나에 따르면 이날부터 31일까지 호주 시드니 노선 5편이 모두 결항되고미국 로스앤젤레스 노선도 4편이 뜨지 못하며 일본 다카마쓰와 미야자키, 중국 충칭과 구이린, 인도 델리행 국제선도 일부 결항된다. 이달 말까지 7개 노선에서 총 18편이 결항되는 것으로 여름 휴가객을 포함한수천명이 피해를 볼 것으로 우려된다. 각 여행사에도 오전부터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으며 여행사들은 해당 항공편을 이용하려던 고객들을 다른 항공편으로 돌리려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중국 구이린이나 충칭, 로스앤젤레스 등은 여름 휴가 고객들이 많이 찾는곳이어서 다른 항공사에도 남아있는 좌석이 거의 없어 항공편을 바꾸기도 쉽지 않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다른 항공사로 돌리고 있는데 최성수기다 보니 좌석이 크게모자라는 상황"이라며 "휴가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가려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보니지금이 유일한 기회라서 취소하지도 못하고 발만 동동 굴리는 분들이 많다"고 전했다. 그는 "여행지로 떠난다 해도 돌아오는 항공편을 장담할 수 없어 상당히 곤혹스런 상황"이라고 말했다. 자유여행사 관계자도 "아침부터 문의 전화가 줄을 잇고 있다"면서 "직원들이 다른 항공편을 알아보느라 정상적인 업무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8월까지 파업이 이어져 국제선이 결항된다면 업체들의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며 "1년에 한번 있는 휴가를 위해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시민들을 생각해서라도 파업을 조속히 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입력시간 : 2005/07/2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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