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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대접 받는' 국내 인터넷주

美·日·中비해 PER 현저히 낮아 주가 '저평가'<br>온라인 광고 급성장 수혜 대형 포털주는 유망

국내 인터넷주가 미국ㆍ일본ㆍ중국 기업에 비해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내년께 온라인 광고시장이 TV 광고시장 규모를 추월해 전체 광고시장에서 1위로 등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NHNㆍ다음 등 대형 포털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7일 대우증권에 따르면 국내 인터넷업종(NHNㆍ다음ㆍ네오위즈게임즈ㆍCJ인터넷 합산)의 ▦주당 순이익(EPS) 증가율(2008년 실적전망 기준)은 중국(46.6%)에 이어 2번째인 39.0%로 예상되고 ▦영업이익률은 31.8%로 일본과 유사하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0.2%로 4개국 평균값을 크게 웃돌고 있다. 하지만 2008년 평균 주가이익비율(PER)은 13.6배로 해외 인터넷업종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원은 “미국ㆍ일본ㆍ중국의 인터넷기업들이 시장 대비 프리미엄을 받은 것에 비해 한국 인터넷기업은 프리미엄을 낮게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NHNㆍ다음 등 대형 포털업체는 온라인 광고 급증의 수혜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일기획과 한국인터넷마케팅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온라인 광고는 1조2,311억원으로 국내 전체 광고시장 중 15.4%를 차지했다. 올해는 전체 광고시장의 19.5%를 차지, 1조6,789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르면 오는 2009년께 온라인 광고가 기존 TV 광고를 누르고 제1위 광고 매체로 등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우증권은 “온라인 광고 수주는 대형 포털에 집중되고 있으며 해당 기업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기여할 것”이라며 관련 수혜주로 NHN과 다음을 꼽았다. 대우증권은 목표주가로 NHN 33만8,000원, 다음 10만5,000원을 제시했다. 우리투자증권도 NHN에 대해 “온라인 광고가 전체 광고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0년에는 20%를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돼 회사의 성장엔진이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로 30만8,000원을 제시했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NHN의 주가는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동종업계의 약세로 조정을 받고 있지만 1ㆍ4분기 실적이 가시화되는 시점에서 빠른 주가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도 온라인 광고 확대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다음의 주가는 양호한 온라인 광고시장 전망을 감안할 때 저평가된 상태”라며 6개월 목표주가를 10만8,000원으로 제시했다. 이날 NHN은 3일 연속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으로 전날보다 1.96% 하락했지만 다음은 1.98% 급등하며 3일째 강세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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