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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센터 입주업체도 자금난

자금조달·제품개발등에 실패 센터마다 사업포기 속출 그동안 창업의 안전지대로 여겨졌던 보육기관의 입주업체들이 극심한 자금난을 이기지 못하고 사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졸업을 못하고 창업보육센터를 떠나는 기업들이 거의 없었지만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사업자금을 확보하지 못한 창업보욱센터 입주기업들이 센터를 떠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서울 강남 테헤란밸리의 서울벤처인큐베이터는 최근들어 입주업체 두곳이 센터를 떠났다. 두개의 사업체 모두 외부로부터 사업화에 필요한 펀딩에 실패하면서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철수한 것이다. 지난해까지 이센터에 입주한 업체중 사업을 포기하고 돌아선 사례는 한건도 없었다. 강동구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보육센터 입주업체중 두 곳도 최근 센터를 떠났다. 한 소프트웨어 업체는 프로그램 개발을 하다 중도에 포기하고 문을 닫았고 또다른 업체는 사업에 필요한 운영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결국 경쟁에서 탈락했다. 경기도 창업보육센터에 있던 두개 업체도 같은 이유로 떠나 센터측이 최근 새로 입주업체를 선정한 바 있다.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민간 창업보육센터의 경우에는 더욱 심각하다. 강남구에 위치한 한 보육센터는 6,7월 두달동안 입주업체 네곳이 무더기로 간판을 내렸다. 매출을 올리지 못하면서 월사용료를 연체하는 등 더이상 회사를 꾸릴 수 없는 상태에 몰렸기 때문이라는 것이 다른 입주업체의 설명이다. 한관계자는 "초기사업에 대한 투자가 극도로 위축되면서 그동안 안전지대로 여겨지던 보육센터 입주업체들도 운영자금조차 확보하지 못해 문을 닫는 경우가 종종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하고 "특히 자금수요가 몰리는 하반기에 이르면 이러한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송영규기자 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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