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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주 약세장서 투자 유망

항공주가 현 약세장에서 매수할만한 종목이라는 분석이 잇달아 제기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 업체가 여행 성수기인 7~9월을 앞두고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매수 흐름은 1분기 실적 약세로 상승 폭이 크지 못했던 아시아나항공에 집중되고 있지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모두에 수혜가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4월 여객 증가량 등이 상당히 양호했고 향후 전망도 좋아 두 업체 모두 주가 상승 여지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또 “6월 제주항공이 개항할 예정이지만 국내선은 항공사의 수익성에 크게 기여하지 못하고 있어 우려할만한 상황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고민제 한화증권 연구원도 “성수기를 앞두고 항공권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여행객 수도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원화 절상에 따른 수혜도 계속되고 있어 약세장에서 매수할 만한 종목”이라고 추천했다. 고 연구원은 다만 “지난해 말부터 유류할증료(유가 상승분을 티켓 가격에 반영하는 것)가 적용되고있지만 배럴 당 76달러 이상에서는 할증료가 동일해 진다”면서 “제트유 가격이 배럴당 80 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경우 2분기 수익성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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