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기업의 이익창출능력이 지난해에 비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본부는 25일 코스닥 12월 결산법인 690개사의 상반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이 3.45%로 지난해 같은기간 4.72%에 비해 1.27%포인트 감소했다고 밝혔다. ROE는 기업의 자기자본대비 당기순이익 비율로 기업이 투자된 자본으로 이익을 어느 정도 올리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다. 분석대상 690개사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9,509억원, 자본총계는 27조5,566억원이었다. 상반기 실적기준으로 ROE가 국고채수익률(6월말 4.02%)을 넘어선 기업은 305개사(44.20%)로 지난해 상반기 국고채수익률(4.29%)를 웃돈 기업이 337개사(48.84%)에 달했던 것에 비해 다소 줄었다. ROE가 높은 기업은 올들어 주가 상승폭도 커 ROE 20%이상인 11개사는 올들어 지난24일까지 주가가 평균 149.52% 상승했다. ROE가 10~20%미만 75개사는 주가가 92.96% 올랐으며 5~10%미만 178개사는 80.71% 상승했다. 같은기간 코스닥지수는 32.76% 오르는데 그쳤다. 종목별 ROE 상위사 가운데 기가텔레콤이 36.08%로 가장 높았으며 파이컴(32.06%), 프로텍(30.98%), 스페코(26.58%), 자이링크(25.55%) 등이 뒤를 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20위내에서는 하림(23.22%), 서울반도체(14.56%), GS홈쇼핑(13.26%), 하나투어(12.74%), CJ홈쇼핑(12.11%), 동서(10.38%) 등이 1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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