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결산법인 616개사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54조3,40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51조8,157억원) 보다 2조5,246억원(4.87%) 증가한 것이다 현금성자산이란 재무재표에 기록하는 당좌예금과 통화대용증권 등 큰 거래비용 없이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자산을 말한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현금성 자산규모와 증가폭이 가장 컸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지난해 현금성 자산은 2조7,187억원으로 이는 2010년(1조8,246억원)보다 8,924억원 늘어난 것이다.
현대자동차가 1조5,108억원을 기록해 그 뒤를 이었고 GS건설(1조4,008억원), 대한항공(1조3,817억원), LG전자(1조3,642억원) 순이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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