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지구촌 대학생 1만2000명 참가… "EPIC 축제로"

광주U대회 7월 3일 개막

내년 리우올림픽 전초전… 신예 스포츠스타 탄생 기대

"저비용·고효율" 슬로건 앞세워 국제대회 첫 도심아파트 재건축

선수촌·ITO빌리지로 활용 눈길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를 밝힐 성화가 2일 광주시 무등산 장불재에서 채화돼 4일부터 국내 봉송을 시작한다. 조병만(오른쪽) 광주U대회 성화봉송단장이 지난달 인천공항에 도착한 성화봉을 김윤석 조직위 사무총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U대회

전 세계 대학생들의 올림픽,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이하 광주U대회)가 오는 7월 3일부터 14일까지 광주와 전남·북, 충북 일대에서 펼쳐진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주최하고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KUSB)와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조직위원회(GUOC)가 주관하는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는 세계를 이끌어나갈 미래의 지도자인 대학생들의 스포츠 문화 축제다. 광주U대회는 환경(Eco), 평화(Peace), 정보기술(IT), 문화(Culture)의 에픽유니버시아드(EPIC Universiade)를 표방하며 스포츠를 통해 교육과 문화의 발전을 도모하고 우정을 나누며 스포츠 정신을 빛내기 위해 세계 각국의 대학생 선수가 참여한다.

광주U대회를 한달여 앞둔 1일 GUOC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151개국에서 1만2,000여명이 참가해 21개 종목, 272개 금메달을 놓고 뜨거운 12일을 보낸다. 100여개가 넘는 나라가 참여하는 종합 스포츠 대회는 올림픽과 유니버시아드뿐이며, 광주U대회는 내년 리우올림픽의 전초전 성격으로 신예 스포츠 스타의 탄생이 기대되고 있다.

조직위는 이번 광주U대회를 '소박하지만 정성이 가득한 대회'로 이끌고, 선수들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하는 '선수 중심의 대회'로 치르기 위해 경기시설들을 완벽하게 준비하고 있다. 대회기간 동안 선수들이 훈련하고, 경쟁을 펼칠 시설은 총 69곳에 이른다.



광주U대회는 '에코버시아드'(Ecoversiade)를 표방하며 수영장, 양궁장, 다목적체육관, 테니스 등 4개 경기장을 제외한 65개의 시설을 개·보수해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저비용 고효율' 대회를 치르겠다는 것이 광주U대회의 목표다. 신규 건립을 최대한 줄여 환경을 보존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지속가능한 방식의 경제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에코버시아드'의 전략이다. 광주U대회 선수촌은 국제대회 최초로 도심아파트를 재건축해서 선수촌(Athletes Village), ITO빌리지(International Technical Officials Village) 등으로 활용 후 민간에 인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친환경 기술이 집약된 그린 빌리지로서 낙후된 도심을 활성화하고 환경을 파괴하지 않고 자원을 최대한 절약하는 선수촌 건설은 세계적인 친환경 가치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개막 한 달 전인 6월 3일 이후에는 개별 선수의 정보를 등록하는 개인 엔트리(Individual Entry)가 마감돼 주목할 만한 선수와 경기의 윤곽이 드러난다. 한편 4월 초 개최된 대표단장 사전회의에는 북한 등 51개 국가가 참가해서 그동안의 대회준비 상황을 점검했고, 단체경기 6종목의 조 추첨을 통해 국가별 대진표가 확정됐다. 지난 3월 말부터 전국 순회홍보를 시작하며 대회 붐 업에 나선 조직위는 2일부터 전국적 성화 봉송을 준비하는 등 온 국민이 함께 즐기는 범국민적 축제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세계인들에게 감동과 여운을 남길 수 있는 광주의 문화예술과 정신이 깃든 특색 있는 개·폐회식과 문화행사를 준비중"이라며 "광주의 독창성을 세계의 공감, 보편성과 함께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소중한 역사와 가치, 문화를 살리고, 한국과 세계 젊은이들이 열정과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장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