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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식 회장 "경마=사행산업, 부정적 인식 바꿀것"

강용식 신임 서울마주협회장 "스포츠 레저산업으로 영역 확대"


"경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강용식(69ㆍ사진) 신임 서울마주협회장이 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협회 운영에 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강 회장은 "16년을 맞은 한국경마의 성장 원동력인 개인마주제가 굳건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통합정신을 근간으로 마주 위상 강화와 마주 부담 경감, 경마의 산업적 측면 강화, 홍보방안을 포함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실천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구체적 대책에 대해 "국민들이 경마를 백안시하는 이유는 경마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 아니라 베팅으로 돈을 버는 사행산업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경마와 말 관련 산업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 국가 간 무역장벽이 허물어져 피폐해가는 농촌의 희망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미국이나 호주에는 좋은 혈통의 말을 생산해 종부료 수입으로 수백억원을 벌어들이는 농가들이 얼마든지 있다"며 "우리나라도 경마를 마권만 사고파는 사행산업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스포츠 레저산업으로 그 영역을 확대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경마 관련 단체들의 화합 문제에 대해 "경마산업 활성화는 보다 큰 틀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기수는 경마라는 거대한 드라마의 주연이고, 마주는 스폰서, 조교사는 서포터라는 인식 아래 공동목표를 향해 협조해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 회장은 또 집행부 구성과 관련해 "참신하고 혁신적인 인사들을 내정했으며 전문성과 경륜에 바탕을 둔 회장 자문위원회, 마방별 대표 마주제 등 회원들의 총의가 가감 없이 반영될 수 있는 화합형 체제를 운영해 일하는 협회로서의 면모를 갖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능한 CEO는 구성원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새로운 성장 에너지로 발전시켜나가는 사람"이라고 규정하고 "특히 경마에 대한 일반의 이해를 돕기 위해 대언론 홍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강 회장은 TBC 보도국장, KBS 보도본부장, 문화공보부 차관, 공보처 차관, 제12ㆍ14ㆍ15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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