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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해결" 票心쏠려 경제계 인사 두각

경제부처 관료를 지냈거나 기업에 몸담았던 경제계 인사들이 두각을 나타냈다는 점이 17대 총선의 특징. 특히 재정경제부 등 경제부처 출신들이 선 전을 펼쳤다. 정부와의 정책협의 과정에서 이들이 어떤 역할을 맡을지 주목된다. 경제계 인사들이 빛을 발한 것은 실업과 카드빚, 사교육비 문제로 지칠 대 로 지쳐 있는 유권자들이 경제전문가를 간절하게 원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먹고 사는 문제를 속 시원하게 풀어주기를 바라는 민심이 주효한 셈이 다. ◇재경부 출신 두각= 경제전문가들 중에서도 거시경제 부문에서 일한 인물들이 주목을 끌었다.자타가 공인하는 세제 전문가인 김진표 전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우리당, 수원 영통)이 대표적. 김 전 부총리가 출마한 수원 영통 지역구는 경제통끼리의 대결로 전부터 관심을 집중시켰던 곳. 그는 김대중 정부 말기 청와대에서 정책기획수석을 맡았을 때 건설교통비서관으로 함께 일했으며 손학규 경기도지사의 측근인 한현규 후보(한나라당)와 끝까지 경합을 펼친 끝에 금배지에 바짝 다가섰다. 김 전 부총리와 재경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정덕구 전 산업자원부 장관과 이종구 전 금융감독원 감사도 각각 우리당 비례대표와 한나라당 지역후보(서울 강남갑)로 금배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치렀던 안병엽 전 정보통신부 장관(우리당, 경기화성), 최홍건 전 산자부 차관(우리당, 경기 이천ㆍ여주), 변재일 전 정통 부 차관(우리당, 충북 청원) 등이 등원에 성공할 경우 관료 출신 의원은 더욱 많아지게 된다. ◇기업인들도 속속 입성= 전문경영인과 경제 관료간의 한판 승부로 관심을 끌었던 경북 구미을 지역 구에서는 고(故) 김윤환 의원의 친동생이자 아시아나항공 부사장 출신인 김태환 후보(한나라당)가 박풍(朴風)을 등에 업고 추병직 전 건교부 차관을 누를 것이 확실시된다. 우리당이 고심 끝에 영입했던 이계안 전 현대자 동차 사장(서울 동작을)은 3선 연임을 노린 유용태 민주당 원내총무를 앞서고 있다. 심재엽 심로악기 회장(한나라당, 강원 강릉)도 접전을 거쳤지만 무난히 국 회에 발을 디딜 것으로 보인다. 김태호 전 의원의 며느리이자 재정연금 전 문가인 이혜훈 전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한나라당)은 보수 성향의 서울 서초갑에서 앞서나가고 있다. ◇무더기 재선으로 정치경력 쌓아= 경제계 출신인 현역 국회의원들도 잇따라 다선(多選) 고지에 오르면서 경력을 쌓아가고 있다. 코오롱 사장 출신으로 13대부터 16대까지 4선을 기록 한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경북 포항남ㆍ울릉)은 5선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 다.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은 민주당 비례대표 2순위를 받아 11ㆍ12ㆍ14대 에 이어 4선이 유력하다. 유세 막바지까지 경합한 경제기획원 예산심의관출신인 이강두 한나라당 의원(경남 산청ㆍ함양ㆍ거창)과 재무부 세제국장출신의 나오연 의원(경남 양산) 역시 4선 대열에 합류할 전망이다. 쌍용그룹 상무를 지낸 정세균 우리당 의원(전북 진안ㆍ무주ㆍ장수ㆍ임실)과 경제기획원 출신인 박종근 한나라당 의원은 3선 고지를 넘어 중진 반열 에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경제부총리를 지낸 홍재형 우리당 의원(충북 청주ㆍ상당), 재경부 장관 출신의 강봉균 우리당 의원(전북 군산), 이한구 한나라당 의원(전 대 우경제연구소장, 대구 수성갑), 임태희 한나라당 의원(전 재경부 산업경제 과장, 경기 성남분당을)은 재선의원 타이틀이 확실하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 , 최수문기자 chsm@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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