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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와 밀양시가 세계최대 신(新)재생에너지 개발업체인 스페인의 아씨오나에너지아(Acciona Energia)로부터 5,000만 달러(약 52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 내년 경남 밀양에 대규모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한다. 경상남도와 밀양시, ㈜S.T.W., 경남신재생에너지, 스페인의 아씨오나에너지아는 15일 서울 염곡동 KOTRA 본사에서 풍력발전에 대한 투자이행협약서(MOA)를 체결하고 내년 10월까지 밀양에 14만5,946MW급 풍력발전단지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 750억 원이 소요되는 밀양 풍력발전단지 건립에는 아씨오나에너지아가 소요 예산의 70%인 약 525억원을, 나머지 225억원은 한국측 투자가인 S.T.W.와 경상남도가 공동으로 투자한다. 밀양 풍력발전단지는 2MW급 발전기 23기를 건설, 3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14만5,946MW의 전력을 생산해 전량 한국전력거래소에 판매할 계획이다. 아씨오나에너지아는 스페인, 프랑스, 미국, 캐나다, 호주 등 11개국에 91개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해 세계 풍력발전 설비의 5%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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