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증권] 상장사 자산 단기 부동화 심화

상장기업들의 자산이 부채보다 빠른 속도로 늘어나면서 재무구조 개선효과 가 뚜렷해지고 있지만 자산의 단기 부동화 현상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증권거래소가 상장법인 425개사를 대상으로 자산 및 부채 현황을 분석 한 결과 지난 2003사업연도 자산총계는 전년에 비해 6.41%(28조325억원) 늘어난 465조5,002억원으로 집계됐다. 부채총계는 전년 대비 2.63%(5조7,749억원) 증가한 225조910억원으로 나타났다. 1년 이내에 현금화가 가능한 유동자산은 무려 10.41%(13조2,724억원) 증가 한 140조7,567억원에 달해 기업자금의 단기 부동화가 심화되고 있음을 뒷받침했다. 특히 당좌자산 가운데 현금과 당좌ㆍ보통예금 등 현금등가물은무려 24.92%가 늘어난 19조1,566억원에 달했다. 재고자산은 전년보다 14.64% 증가한 31조4,818억원으로 기업들이 경기회복 에 따른 재고확보에 나서고 있음을 보여줬다. 고정자산에서는 미래에 수익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비화폐성자산인 영업권과 산업재산권ㆍ특허권 등의 무형자산이 전년에 비해 20.99% 증가했다. 장기자금을 빌리는 고정부채는 5.30%가 줄어든 90조918억원인 반면 단기 차입에 해당하는 유동부채는 8.71%가 증가한 134조9,993억원으로 나타나 금리변동 등에 취약한 구조를 드러냈다. 기업들의 현금동원능력을 나타내는 유동비율은 전년보다 1.61%포인트 늘어 난 104.26%로 집계돼 단기지급능력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기업들이 투자에 소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자산 과 부채가 모두 단기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적극적인 투자유인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